은행 해외 진출 확대…점포 14곳 신설, 자산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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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 진출 확대…점포 14곳 신설, 자산 12%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2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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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162개(36개국)로 전년보다 10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은행들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현지법을을 세웠고, 시드니, 두바이, 양곤, 보도타 마닐라, 호찌민 등 도시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설치해 총 14곳의 해외 점포를 신설했다. 대신 여타 지역에서 4곳의 점포를 줄였다.

162개 점포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베트남(18개)과 중국(15개), 홍콩(12개), 일본(10개), 인도(10개) 등 아시아 지역이 107개(66%)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22개(13.6%), 북미가 19개(11.7%)를 차지했다.

해외 점포의 총 자산은 873억3000만 달러로 아직 국내은행 총 자산의 4.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1년 전보다 자산은 94억9000만 달러(12.2%), 대출금은 39억9000만 달러 늘어나는 등 서서히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해외점포의 지난해 총 순이익은 6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2000만 달러(52.7%)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6조2000억 원)의 10.6%에 이른다.

현지화지표는 종합등급 2등급을 유지했다. 지표별로는 현지고객비율과 현지직원비율, 현지운용비율이 한단계씩 상승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은행별로는 신한·우리·하나·산업은행이 2등급, 외환·국민·기업은행은 3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되 은행이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해나가도록 해외점포에 대한 건전성 감독·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지화 평가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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