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6조3000억원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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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6조3000억원대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6.0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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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내 7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조 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0조9364억 원으로 지난 4월말에 비해 409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안심전환대출 6조4120억 원을 반영하면 실제주택담보대출은 5월 한 달간 6조37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거래 폭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부채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너무 빨라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이 끝나고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내년 가을쯤부터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위기가 찾아온다면 규모적인 측면에서 '2003년 카드대란'에 비할 바 없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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