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합병 이유 '의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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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합병 이유 '의심스러워'
  • 방글 기자
  • 승인 2015.07.0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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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성, 美 수세에 몰리나…'합병 무산' 가능성 ↑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요 일정 ⓒ뉴시스

보름가량을 앞두고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외국 세력에 의해 무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일 블룸버그는 미국 의결권 자문회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결권 자문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보도했다. 3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의견 발표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래스루이스 역시 ISS에 이은 세계 2위 의결권 자문회사다.

글래스루이스는 '의심스러운 전략적 이득'과 '빈약한 재무조건', '퇴행적인 합병 보호 장치', '불투명한 절차'를 들어 합병에 대해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심오할 정도로 매력이 없고, 제일모직에게는 과도할 정도로 이익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주주명부가 폐쇄된 지난달 11일 기준 33.61%(엘리엇 7.12% 포함) 수준이다. 외국인 주주가 모두 반대표를 던지면 33%가 넘어서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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