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포탈·횡령´ 혐의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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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포탈·횡령´ 혐의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검찰 출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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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이 조세포탈과 횡령, 사기회생 등의 혐의로 8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서울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3년 신원그룹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신원의 주식을 가족 명의로 사들이면서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증여세 수십억 원을 탈루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신원의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차명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자신의 재산을 감춰두고 법원에 개인 파산·회생을 신청해 250억 원 이상의 개인 채무를 부당하게 면제 받은 혐의도 포착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계열사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1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마포구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주말부터 관계자와 담당 직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채권자 집회에 참석한 박 회장의 친인척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와 관계자 진술,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박 회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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