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새로운 50년향해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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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새로운 50년향해 비전 선포
  • 차완용 기자
  • 승인 2010.06.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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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평 교수, 친목 초월한 한인단체로의 변화 강조
뉴욕한인회가 지난 11일 창립 50주년을 맞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창립기념식에는 뉴욕한인회 임원단을 비롯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금 총영사는 "50세를 흔히 지천명이라고 해 하늘의 뜻을 아는 성인의 경지가 된다고 했다"며 "뉴욕한인회도 동포사회의 진정한 구심체로 성숙한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화 뉴욕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뉴욕한인회관 1층에 동포들이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과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것"이라며 "한인회관이 진정한 한인 사회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일평 커네티컷 주립대 명예교수는 뉴욕한인회의 50주년을 기념한 칼럼을 통해 21세기에 걸맞게 뉴욕한인회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에 웹진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교수는 우리가 지난 50년동안 참여했던 한인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한인사회로 변할 것이라며 뉴욕한인회도 오늘의 한인회가 아니라 21세기에 걸맞는 한인회로 변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교수는 "한인 2세와 3세는 그들의 조상을 존중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한인회가 해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부모와 선배가 불러 일으킨 한국인의 정신과 문화전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형태와 기능은 매우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조직돼 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자신과 같은 1세대들도 뉴욕한인회가 해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 후손들이 계속 유지하고 또 친목을 초월한 한미단체로 육성하는 것이 미래 한인사회의 비전이며 희망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 뉴욕한인회의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뉴욕한인회 홈피 캡쳐>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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