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장 이디야·카페베네·엔제리너스, 위생관리 엉망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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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매장 이디야·카페베네·엔제리너스, 위생관리 엉망도 최고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09.1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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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최근 5년간 10대 커피전문점 307건 식품위생법 위반…카페베네 1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이디야커피와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 전국 매장수 1~3위를 다투는 국내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식품위생법 위반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0대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307건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1년 37건, 2012년 70건, 2013년 83건, 2014년 81건으로 4년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36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카페베네가 62건(20.2%)으로 가장 많았으며, 탐앤탐스커피 61건(19.9%), 엔젤리너스 56건(18.2%), 할리스커피 36건(11.7%), 이디야커피 31건(10.1%), 투썸플레이스 17건(5.5%), 파스쿠찌 15건(4.9%), 스타벅스와 커피빈코리아가 각각 11건(3.6%), 커핀그루나루 7건(2.3%) 순이었다.

이디야커피와 카페베네, 엔제리너스는 올해 3월 기준 매장수가 각각 1100개와 944개, 926개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도 모두 5위 안에 랭크되는 등 매장수가 많은 업체일수록 위생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장 외 영업’ 53건, ‘유통기한 위반’ 27건, ‘이물 혼입’ 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커피전문점의 영업윤리와 자정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식품당국 또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관리감독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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