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기프트카드 낙전 수입 연간 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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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기프트카드 낙전 수입 연간 70억 원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9.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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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수십억 원대의 기프트카드 낙전을 수입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신용카드사 기프트카드 수입현황을 보면 8개 신용카드사들은 연간 70억 원 안팎의 기프트카드 잔액을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프트카드 잔액은 확인하고 환전받을 수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환급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63억5000만 원, 2014년 77억3200만 원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34억4600만 원의 미사용액이 발생했다.

카드사들은 일정 유효기간이 지난 미사용액을 잡이익으로 계상하고 있다.

KB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는 미사용액 전액을 수익으로 잡고 있다. 비씨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는 수익 위속액을 회계상으로 따로 분류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카드사처럼 수익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 의원은 "카드사들이 홈페이지에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며 "신용카드명세서에 이 시스템을 명기하고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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