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는 지난 8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체결을 통해 르노삼성에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르노삼성차는 신차 개발에 따른 고강도 강판 개발, 신소재 적용 등과 관련해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년부터 중대형 세단, 증형 SUV 등 신차를 연이어 생산할 예정이라 포스코 철강재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신차에는 포스코의 외판용 고강도 강판과 국내 최초로 TWB-HPF(동일 제품 내 이종 강종, 이종 두께 적용을 통한 충돌안전 성능 향상·경량화 구현) 복합가공기술이 적용돼 차체 경량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포스코와 르노삼성은 세계 최초 마그네슘 판재 양산차 적용, 국내 최초 LPG 도넛 탱크 개발 등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한 바 있으며 차량품질 강화와 미래 자동차 소재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에도 솔루션마케팅을 강화해 르노삼성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오인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은 "혁신을 통해 불황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르노삼성과 포스코가 손을 맞잡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양사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은 "포스코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을 보유한 최우수 파트너"라며 "이번 MOU체결은 양사의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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