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야권연대 위해 은평을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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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야권연대 위해 은평을 ‘불출마’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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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김근태·손학규 모두 자신의 전략공천 주장
오는 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강력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던 한광옥 상임고문이 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고문은 이날 "나는 정도(正道)정치를 신념으로 통합과 화합을 강조해 온 정치인"이라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야권연대의 민심을 존중하고 7.28 재보선을 앞두고 추진되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을 고려해 은평 재선거 출마의 뜻을 거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해오면서 자신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왔다"면서 "혼자 백보를 가능 길보다는 모두가 함께 일보를 가는 '대통합'의 길을 택하기로 했다"며 야권연대를 위한 선택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늘 이 결정이 야권통합의 초석이 돼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재창출을 이룬다면 큰 보람으로 여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한 고문은 7.28 재보선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불고 있는 외부인사 영입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 고문은 "현재 7월 재보선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인사들은 모두 경륜도 있고 오랫동안 민주주의와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면서 당내 인사 공천을 주장했다.

한 고문 측 임성규 보좌관은 "한광옥 상임고문은 DJP 연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통합과 화합을 위한 정치에 헌신해 왔다"면서 "야권연대 추진되고 있는 야권연대 등 통합과 화합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 고문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민주당은 '이재오 대항마'를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에도 민주당은 은평을 재선거 후보 공천을 두고 결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장상 최고위원, 하마평에 올라있는 김근태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대표 등 모두 자신이 전략공천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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