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정상회담 맹비난…"동족대결 구걸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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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정상회담 맹비난…"동족대결 구걸행각"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0.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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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적대정책 제거되지 않는 한 핵 포기는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김정은(오른쪽) 인민군 제350부대 시찰 ⓒ 뉴시스


북한이 19일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를 두고 "친미사대 매국행각, 동족대결 구걸행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미국에 들러붙어 일방적인 '비핵화'를 운운한 것은 정치적 무지와 매국적 의식구조를 드러낸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북한은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과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는 한 절대로 핵 포기는 없다"며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했던 자들의 종말은 언제나 비참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하라"고 위협했다.

북한 매체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국방위원회·외무성 등 공식 통치기구의 성명이나 담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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