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효종··김광동·유영익 지적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괴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위안부에 대해 '해외취업'으로 기술한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저자진 일부가 현 정부의 고위 공직자로 중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2008년 뉴라이트 재단에서 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받지 못해 무지한 여성'으로 묘사하면서 '꾐에 빠져 해외취업에 지원했다'고 기술했다. 이 교과서는 또 백범 김구의 항일운동을 '항일테러활동'으로 서술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대안교과서에 참여한 17명의 학자 중 6명이 이후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에 올랐다. 집필진이었던 박효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다. 또 감수를 맡았던 유영익 전 연세대 석좌교수는 현 정부에서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냈다.
김 수석대변인은 "뉴라이트 교과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토대가 될 책'이라는 대통령의 말과는 큰 괴리가 있는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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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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