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예금 늘어 외화예금 6개월만에 증가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달러예금 늘어 외화예금 6개월만에 증가세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0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달러화 예금의 증가로 10월 외화예금 잔액이 6개월만에 늘어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0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34억 달러로 전월보다 4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 680억4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 5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6개월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달러화 예금이 59억8000만 달러 증가한 49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월중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일반 기업의 수출입 결제성 대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위안화 예금 잔액은 71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2013년 12월(66억7000만 달러) 이후 약 1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위안화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높은 금리와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의 금리인하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지면서 6개월 째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엔화 예금은 1억7000만 달러 증가한 33억 달러, 유로화 예금은 2억3000만 달러 늘어난 2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 파운드와 호주 달러 등 기타 통화 예금도 7000만 달러 늘어나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