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의 재무설계> 청년 창업의 재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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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의 재무설계> 청년 창업의 재무설계
  • 채완기 자유기고가
  • 승인 2015.11.1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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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채완기 자유기고가)

가장 안전한 수익 창출 방법은 직장 생활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장 불안해하는 것 역시 직장생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만 취업할 방법이 없어서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도 있고, 처음부터 돈 벌 길은 사업뿐이라 생각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 든 젊은이도 늘고 있다.

이러한 청년 창업을 이야기 할 때 빼놓지 않고 나오는 데이터가 실업률이다. 실업률은 취업을 희망하지만 구직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로서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중을 의미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2월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은 4.6%이며 특히 청년실업률은 11.1%에 달한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록 실업률이 높다고 해서 노동시장이 건강하지 않다고 볼 수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부모들은 애지중지 길러온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적당한 시기에 취업을 하고, 소득이 생겨 독립을 해야 한숨을 돌릴 수 있는데 백수로 전락하고 있으니 애가 탄다.

또한 다 큰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부모들로서는 노후대책도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정부는 이들 유권자들을 의식해서라도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청년 창업에 대한 정책을 쏟아 내고 있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주무 관청인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면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해 혁신적인 청년창업 CEO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도 '챌린지 1000프로젝트와 함께 청년창업으로 사장되기'라는 구호 아래 서울특별시 청년창업센터를 설립했다.

경기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있지만 자금부족 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 예비 창업자들을 돕기 위함이다.

시는 보유하고 있는 유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설·장비·운영비 등을 지원,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추세다.

이 외에도 '은행권 청년창업지원재단'은 청년 창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 공간 지원, 경영·재무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서비스의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에서도 서울 역삼동에 창업지원센터를 건립, 청년 창업가에게 다각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단체들이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창업이란 아무리 주변의 지원이 있어도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 어떤 경영이념과 비전을 가지고 이끌어가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아이템 발굴, 사업계획 작성, 창업 자금 조달 방안 수립, 고객 분석, 판매 방안 수립 등 기본 적인 창업절차를 차분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창업을 해야 한다.

어떤 사업도 공짜로 얻는 것은 없다. 모두 사장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결과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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