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신경민 공천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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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 신경민 공천설 ‘솔솔’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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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접촉 끝내...장상 예비후보 등 반발
오는 7.28 은평을 재선거에 MBC 뉴스테스크 진행 당시 촌철살인 멘트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경민 MBC 선임기자의 출마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돌아온 왕의 남자’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맞서 전국적인 바람몰이를 할 수 있는 흥행카드에 신 선임가자가 적격이라는 것.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신 선임기자와의 접촉을 이미 끝냈고 신 선임기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신 선임기자는 7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어제(6일)최고위가 열린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 공식적인 연락이 없었고 공천 부분은 지인을 통해 듣고 있는 정도"라면서 "민주당 내 (나의 공천)을 반대한 사람이 있어 공천과 관련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 전 위원장을 이길 수 있는 최적의 상대를 구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해 신 선임기자도 후보군에 올라와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전날 밤늦게까지 열린 민주당 비공개 회의에서는 이미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장상, 윤덕홍 예비후보가 외부인사 공천에 대해 강한 반발, 신 선임기자에 대한 출마 논의는 거의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 다른 관계자는 "은평을 재선거의 전략 공천 후보자에 대한 논의는 그간 많이 했다"면서 "김근태 고문 등을 비롯해 장상 고문 등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하마평에 올라와있던 분들 대다수 자신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신 선임기자의 출마가 성사되면 은평을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MB정권 실세의 중앙정치 복귀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연일 지역일꾼론을 설파하며 '1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한 이 전 위원장은 주로 수비에 치중하고 뉴스 앵커 시절 MB정부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신 선임기자는 주로 공격에 치중하는 등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양측이 수비와 공격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민, 클로징을 말한다>라는 저서를 통해 마니아층을 확보한, 그리고 지난 5월  MBC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MBC파업과 관련, "우리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MBC에 농축돼 있다"고 말하는 등 사회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한 신 선임기자의 출마에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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