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뽀로로' 가면 쓰고 "복면금지법은 시대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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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뽀로로' 가면 쓰고 "복면금지법은 시대착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2.0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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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목소리 틀어막고 정부 입장만 주입하려는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복면금지법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긴급토론회'에 어린이만화 캐릭터 '뽀로로' 가면을 쓰고 등장,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복면금지법은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시위대의 복면착용을 IS(이슬람 급진주의 테러조직)에 비유했다"면서 "제 뽀로로 가면도 위협적인가"하고 따져 물었다.

그는 "복면금지법은 위헌적 요소도 내포한 법"이라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해외 사례를 들어서 정당성을 옹호하고 있지만, 그것은 전체주의·인종주의 트라우마가 있는 특수성이 고려된 것으로 국내 상황에 빗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이 법의 노림수는 비판적 목소리는 사전에 틀어막고 정부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추진에서도 드러나고 있어 단순히 웃어넘길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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