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전자파 노출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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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전자파 노출 극심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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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 중계기 설치한 곳 감소조치 취해야
서울 역삼동 일대의 전자 노출이 극심해 즉각적인 전자파 감소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이덕승)는 국내 최초 전자파 노출량 측정 지도제작을 위해 1차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부 지역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의 고주파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역삼동 일대의 전자파노출이 서현동 보다 월등히 심했다고 밝혔다.
 
▲ 오피스 건물들에 설치돼 있는 중계기.     © 시사오늘
녹색연은 이동통신 중계 기지국의 설치를 해주는 대신 일정금액의 사용료를 받는 건물은 전자판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반대로 그 주변은 전자판 노출량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녹색연은 전자파 노출 극심지역에 상시 근무하거나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즉각적인 전자파 감소 노력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녹색연은 자신이 근무하는 곳이나 주거 등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에 중계기가 설치돼 있다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하고 위해 가능성이 있는 수치라면 필요한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연 관계자는 "기업들이 극한 값에 해당하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만을 근거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전자파 노출량이 제대로 표시된 정보를 알권리가 있다"며 "노출량이 얼마나 되는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정부나 관련 기업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시민들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전자파 노출지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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