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지난해 11월 공공·민간 부문을 합친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2872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8.1%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1~11월까지의 누적 수주액은 141조7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실질적인 수주액도 129원으로 산출돼 이전 최대실적인 2007년 연간 기록치 127조9000억 원을 넘어섰다.
발주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404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0% 증가했고, 민간부문 수주액도 10조8831억 원으로 124% 늘었다.
공공부문 중 토목은 전년 동월 대비 상하수도(599.2% 증가), 치산치수·농림수산(233.5% 증가)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건축은 사무실·학교·관공서 등 공종에서는 감소했지만, 공업용(38.8%), 주거용(26.9%) 공종은 증가했다.
민간부문 중 토목은 도로·교량(2924% 증가), 상하수도(421.9% 증가) 공종에서 크게 증가하고 나머지 토목공종은 감소했다. 건축공종에서는 공업용 부문을 제외한 주거용 부문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실적의 상승원인은 미진행 공사에 대한 발주 물량이 연말을 앞두고 집중됐고, 민간주택 건축 물량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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