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북핵 위기를 통일 기회로 삼아야˝
이인제 ˝시장 통한 적극적 통일 추구필요˝
원혜영 ˝북 뻔한 압박, 핵 만들 시간만 줘˝
이인제 ˝시장 통한 적극적 통일 추구필요˝
원혜영 ˝북 뻔한 압박, 핵 만들 시간만 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통일 2016 포럼' 장기표 대표가 개최한 긴급토론회가 13일 열렸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가 사회자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및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이 패널로 자리했다. 정계에선 통일문제에 관심을 꾸준히 가져온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북핵 위기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라며 "하지만 이번 북핵위기를 통일의 기회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토론에서 "이미 북한의 98%가 시장경제다. 소비에트 체제를 무너뜨린 것도 시장의 힘"이라며 "진정한 변화는 시장경제로 먹고 사는 북한 주민들이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북핵에 대한 공포를 뛰어넘어 통일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이번 북핵 위기를) 통일로 나아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 동안의) 북핵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국제규범의 틀로 끌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북한을 좀더 압박하면 된다는 단선적이고 반복적인 대북정책은 결국 북한이 핵을 소형화, 경량화 할 시간만 벌어주는 결과"라며 "강력한 제재수단을 요구하는데 머무르지 말고 (남북정상회담 등의) 주체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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