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4일 새누리당이 제시한 노동개혁법안과 관련,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악화시키는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이가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내고 "제1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는 소수 귀족노조의 입장만을 대변하기 위한 발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진정으로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청년과 장년들의 고용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를 달라는 우리 청년들의 간절한 목소리도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호소도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대변인은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야당 내 권력투쟁과 선거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은 해야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안 없는 발목잡기로 노동개혁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 날 수 없게 됨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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