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크라우드펀딩이 자본시장의 금융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오픈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아이콘으로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제도화를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로 오는 25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기업이 공모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날 크라우드펀딩 제도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 등을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탁결제원은 중앙기록기록관리기관으로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와 발행 금액에 제한을 두고 관리를 맡고 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넷은 대중이 시장으로 모일 수 있는 정보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 혁신센터 유망 투자기업 정보를 투자기관에 지원하는 기업투자정보마당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3만 개 기업정보가 담길 것이며 특히 우수기업 1000여 개가 추천된다"며 "이런 정보를 중개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해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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