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그룹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핀테크 Start-up 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핀테크 Start-up이 '오픈트레이드'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일반투자자의 기준금액 펀딩에 성공하면, KB투자증권에서 동일 금액의 투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등 4개 핀테크 Start-up이 순차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KB금융은 매출 실적이나 보유 기술만으로 평가가 어려운 Start-up 투자에 크라우드펀딩의 사업성 검증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향후 또 하나의 증권 발행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B투자증권은 이 모델을 IPO·유상증자·M&A·PI투자 등 증권사 ECM(Equity Capital Market) 시장의 잠재적 유망 업체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펀딩은 지난해 7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에 의해 허용됐고, Start-up은 연간 7억원까지 자본을 모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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