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카드납부 가능 대학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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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카드납부 가능 대학 절반도 안돼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1.2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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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대학이 여전히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전업계 카드사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 이다. 전국 대학(425곳)의 32.7%에 불과하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NH농협카드나 일부 지방은행 카드를 합하더라도 신용카드 납부 가능한 대학은 절반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58개, 신한카드 56개, 현대카드 49개, KB국민카드 39개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17개, 롯데카드 16개, 하나카드는 6개 대학의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다.

카드로 등록금을 받은 대학은 지난 2014년에는 109곳, 2015년에는 164곳 등 매년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카드납부를 꺼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마다 1~2개 업체 카드의 결제만 허용하는 만큼 실제로 카드납부를 하는 학생수는 극히 적을 것"이라며 대학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내야하는 만큼 납부를 꺼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등록금 카드 납부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관련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 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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