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硏, KT&G 재떨이 보급 발상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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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硏, KT&G 재떨이 보급 발상에 제동
  • 임진수 기자
  • 승인 2010.07.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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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로 인한 화재 걱정되면 지자체와 상의하는게 우선
한국금연연구소가 KT&G의 휴지통 재털이 보급을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금연연구소는 16일 논평에서 KT&G가 담뱃불 화재를 줄이려 대전소방본부에 휴지통 재털이를 보급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화재를 걱정한다면 해당지자체와 협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거리에 휴지통을 재배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필요성 판단과 배치결정이 있어야 한다며 이미 오래전 지자체가 금연을 장려하고 도시민관을 해친다며 휴지통을 철수시켰는데 재떨이를 보급한다는 것은 이치에 안맞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KT&G가 과거 전국 대도시 열차역 과장등에 회사로고가 크게 쓰인 휴지통을 배치했다 철수한 전력이 있다며 공익을 위장해 흡연을 조장하려는 속내가 드러난다고 공박했다.
 
연구소는 "KT&G가 담배불 화재를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도로변이나 길거리에 휴지통과 재털이를 보급 등의 조치는 얼핏보면 좋을지 모르나 담배홍보의 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기에 백지로 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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