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2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서 발생한 ‘생일축하 난’ 갈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현기환 정무수석 질책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64번째 생일을 맞아 축하 난을 청와대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현기환 정무수석은 앞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등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국무회의를 주재하느라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박 대통령은 나중에 이를 보고 받고는 현 수석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결국,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보낸 생일축하 난을 다시 받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일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간절한 절규와 부모세대들의 눈물,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타는 업계의 한숨이 매일 귓가에 커다랗게 울려 퍼져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갈 지경”이라고 토로하면서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소위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했다.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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