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원의 핀테크…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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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원의 핀테크…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방글 기자
  • 승인 2016.02.0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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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화그룹이 중국 디안롱(点融, Dianrong)社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社의 소울 타이트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서명했다.

이 날 계약식에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도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김동원 부실장과 소울 타이트 대표가 미국 렌딧(LendIt)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김동원 부실장은 작년 11월 MOU 이후에도 홍콩과 서울에서 소울 타이트 대표를 만나 본 계약 주요 내용에 대한 사업전략을 함께 논의해왔다.

두 회사는 50:50 지분 투자를 통해 2월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 9년간 총 15조 원의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관리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펼치게 된다.

국내에는 3월 중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국내 법인은 30명 규모로 핀테크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해 출범하며 향후 사업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출 마켓플레이스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운영돼 국내외 스타트업과 금융사 등 핀테크 관련 업계와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 날 주주간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으로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중국 내 30개 지점과 2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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