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거래액인 2800억원을 달성하며, 하반기 실적이 전반기 대비 40%의 성장을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슈퍼마트 런칭으로 식품·생활 분야의 거래액은 지난 반기당 54%, 연간 대비로는 83%가 올랐다. 전체 배송상품에서 식품·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로 최근 모바일로 생필품 장을 보는 구매 트렌드가 주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 분야도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에 달했다. 전세계 실시간 항공·숙박 예약서비스인 ‘호텔의 신’을 비롯해 다양한 현지 투어 상품을 갖추는 등의 전략이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가전 분야도 높은 성장을 보였다. 티몬 배송상품 거래액 중 21%인 가전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반기 성장률이 78%, 연간으로는 72%가 올랐다. AS 1년 무상 연장, 무료반품 및 바로환불제 등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고가 제품의 온라인 구입 장벽이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 12월에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 더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지난해 4월 세계적인 투자사인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아오며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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