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이마트, 개성공단 입주 협력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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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이마트, 개성공단 입주 협력사 지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2.16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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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16일 롯데마트가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社)’들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마트는 ‘좋은사람들’, ‘평화유통’ 등 기존 롯데마트와 거래하고 있는 총 12개 개성공단 파트너사와 연간 매입액(약 100억원)을 지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상기 협력사의 재고 보유상품 처분이 필요할 시 롯데마트 점포를 활용해 재고 처분 행사를 지원하고, 파트너사의 필요 요청 시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자금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기업은행에 예치하면 예치 금액의 2배까지 자금 지원을 해주는 제도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1~1.4%)이 가능하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번 지원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상생 활동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마트도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이마트가 거래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협력회사는 모두 9개사로 대부분 속옷 제조회사들이다.

이마트는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판매 활성화를 통해 자금 순환에 도움을 주는 한편, 납품 지연 등에 따른 불이익을 면제해 피해 최소화한다. 또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실행키로 했다.

우선, 생산 지연으로 인한 협력회사들의 자금 경색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기존 입고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미거래 품목이라도 협력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 상품을 대체 상품으로 투입해 매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발주된 상품의 납기 일자도 대체 생산처를 확보할 때까지 최대한 연장해 주기로 했다. 즉, 기존에 협의된 발주 물량에 대한 납기일을 최대한 연장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유지, 다소 늦어지더라도 기존 계획만큼 미래 수익을 보장해 조기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기존 계약 내용 중 납품 지연이나 중단으로 인한 페널티도 전면 면제해 계약으로 인한 협력사의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해당 협력사에 대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상생 플러스론 등을 통한 자금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개성공단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게 이마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기 안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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