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열린우리당 갈등이 국정파탄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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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열린우리당 갈등이 국정파탄 초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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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2∼3군데 당선 도와 달라”...선진당 “선거법 위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의 끝없는 갈등과 분열 등의 전철을 밟지 않고 당내 친이-친박간 갈등문제를 제도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9일 오전 제19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당시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끝없는 갈등과 분열로 국정이 얼마나 파탄났었느냐”고 반문한 뒤 “내가 취임 일성으로 '한나라당엔 더 이상 친이와 친박이 없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천문제와 관련, “변화와 개혁은 화합과 상생이 전제돼야 탄력을 받을 수 있고 화합과 상생이 이뤄져야 진정한 쇄신이 가능하다"면서 ”그간 친이-친박간 갈등문제를 원인으로 꼽혔던 공천문제에 대해 제도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개혁은 화합과 상생이 전제돼야 탄력을 받을 수 있고 화합과 상생이 이뤄져야 진정한 쇄신이 가능하다"면서 “이제부터 젊은 지도자들을 당 전면에 포진시켜 '디지털 본부', '2030본부' 등을 출범시켜 당 체질을 확 바꿀 것"이라며 이간티 말했다.

안 대표는 "이제부터 스스로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들어갈 것"이라며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서민 여러분의 손을 붙잡아서 중산층이 많은 사회, 서민이 희망을 가지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서민의 실생활비를 줄일 수 있도록 각종 부담을 경감시키고 서민금융의 활성화, 서민의 신용회복 지원, 사교육비 부담 치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대기업과 사회적 협약을 맺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청년 창업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보선과 관련, “자만에 빠져 민심을 헤아리지 못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주신 호된 회초리 아프게 맞았다"면서 "불과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3군데만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박선영 자유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대표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재보선에서 2∼3군데 당선을 도와 달라고 애걸했다”면서 “이는 공영방송을 선거에 이용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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