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직접 요청하면 박전대표 개각 훈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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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직접 요청하면 박전대표 개각 훈수 가능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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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서병수최고위원, 신뢰 안쌓여 둘의 회동은 힘들듯
친박계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서병수의원이 이 대통령이 직접 요청하면 박근혜 전대표도 정부 개각에 훈수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박 전대표가 어려움에 처한 정부를 위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 최고위원은 2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친이에서 박전대표가 국정의 동반자로 개각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명박대통령이 박근혜 전대표에게 직접 요청하면 개각 등에 관해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서 최고위원은 하지만 "개각 문제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해당하므로 건의는 할 수 있겠지만 깊이 있는 논의는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서 최고위원은 이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회동과 관련해서도 "말보다 행동이 서로에게 신뢰감을 줘야 하는데 현재로 봐선 무슨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는 말로 아직 시기가 아님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대선 직후 박전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이후 세종시, 미디어법 등에서 정책적 소신이 달라 갈등으로 비치는 모습이었다"며 "이런 것들을 풀기 위해서는 둘사이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신뢰관계가 회복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가 둘사이의 의견이 일치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평을에 출마한 이재오 후보의 지원에 대해서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나도 돕겠다"며 "다만 박전대표는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일관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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