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주당 2000원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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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주당 2000원 현금배당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2.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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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보통주 1주당 현금 2000원(액면가의 80%)을 배당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액면가의 100%)를 배당한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배당금 총액은 각각 204억원(한미약품), 276억원(한미사이언스)으로, 배당 기준일은 2015년 12월 31일이다.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 

한미약품의 무상증자 주식상장 첫날 종가 기준(75만3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주당 약 1만5000원의 이익을 얻는 것이다. 한미약품 주주들은 이번 현금배당을 포함해 1주당 1만7000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같은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는 1주당 약 3800원을 받게 된다(무상증자분 3260원, 현금배당 500원). 

김재식 한미약품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을 아껴주신 많은 주주분들과 작년 대규모 신약 라이선스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주주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매년 무상증자를 실시해 왔다. 현금배당은 2010년까지 진행해 오다 작년 성과에 힘입어 6년 만에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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