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부겸 당선돼야…홍의락 컷오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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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부겸 당선돼야…홍의락 컷오프 죄송"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3.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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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8일 대구를 전격 방문해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김부겸 전 의원을 추켜세우고, 홍의락 의원의 구제를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더민주 대구시당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한 대구시당위원장들과 만나 "야당 불모지에서 우리 후보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대구에 전무했던 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김부겸 전 의원이 당선돼 중앙 무대에서 대구를 대변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야당으로 출마한다는 것이 용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중앙당에서 최대한 지원 노력을 할 테니 열심히 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홍의락 컷오프 사태'에 대해 김 대표는 "명분에 사로 잡혀서 이런 사례를 남겨 매우 죄송스럽다. 홍 의원은 대구 공략이라는 선거 목적 달성을 위해 영입한 비례대표다. 대구에 후보로 내세울 인적 자원을 확보 못하고 있다는 걸 참작해 최종 판단하겠다. 염려하지 말라"며 홍 의원을 구제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김부겸 전 의원은 "홍 의원이 이 말을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오늘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정말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누구도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돼 버렸다"고 답하면서 김 대표에게 홍 의권의 구제를 에둘러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대구 지역 기자간담회로 발걸음을 옮겨 "당 전략상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느 정도 (홍 의원의 구제에 대한) 재량권을 갖고 있다"며 "조금만 지켜봐 달라. 최종판단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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