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블루칩, '분양가 낮은' 초기 분양 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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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블루칩, '분양가 낮은' 초기 분양 단지 주목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4.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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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미사역효성해링턴타워오피스텔 조감도 ⓒ 리얼투데이

택지지구 초기 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첫 시험대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여서 건설사 입장에서 단지구성과 평면설계, 분양가 산정에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된다. 이에 후발 주자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 2011년 분양에 나섰던 세종시의 첫 민간 아파트 ‘세종시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760만 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 원에 육박했다.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는 2009년 초기 분양 당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당 1300만~1400만 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분양을 한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 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의 분양 성공은 곧 분양가 상승이라는 공식과 무관하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에 분양을 받는다면 이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오를 때 가격 격차가 프리미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전국에서 택지지구 초기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500여 가구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의 단지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다. 이 중 4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5구역 단지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 공급분이다. 우이천이 단지 인근에 자리했고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시행사 티오피클래식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21층 270실 규모, 전용면적 28~47㎡ 등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 출구와 인접해 있다. 이 오피스텔은 준공 이후 2년간 임대수익(임대차 계약일 이후 월 70만원)을 보장해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인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총 1420실로 구성되며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2018년 개통을 앞둔 5호선 미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BL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청주 지역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사업이다. 단지 북측에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 택지지구초기분양단지 ⓒ 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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