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 명 상춘객 봄의 향연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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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 명 상춘객 봄의 향연 즐겨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4.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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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집무실·굿모닝하우스 개방 등으로 방문객과 소통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즐겼다.▲ ⓒ경기도청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즐겼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는 경기도의 대표적 벚꽃 감상 명소다.

올해 벚꽃축제는 청년창업의 상징인 푸드트럭을 추가 배치했을 뿐 아니라 굿모닝하우스 개방, 버스킹 공연,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벚꽃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청을 찾았다는 박미경(44) 씨는 “매년 봄에는 이곳에서 벚꽃을 즐긴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으니 마치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푸드 트럭은 축제기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총 13대의 푸드트럭이 설치됐다.

경기도청 설명회를 계기로 푸드트럭을 창업한 김세영 ‘치킨트럭’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있을 때마다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며 “매진된 야구 경기를 포기하고 찾은 도청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하니 파이팅이 넘친다. 모두 대박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 방뭄객과 도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을 소통했다. 경기도가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 기간 굿모닝 하우스에는 26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상소문 코너’에 ‘경기 연정 힘내주세요~’, ‘보도블럭을 매끄럽게 교체해주세요. 유모차 밀기 힘들어요~’와 같은 내용이 적힌 쪽지들을 남기기도 했다.

버스킹 공연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행사다. 도 청사 제2별관 앞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공연이 진행됐으며 어쿠스틱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트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상생협력의 상징인 감자원정대도 이번 행사를 빛냈다. 감자원정대는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터다.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처음 참여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다.

박광용 강원도 경제정책과 소상공인지원팀장은 “2011년부터 감자원정대를 운영 중인데 지난해 처음으로 온 경기도에서 매출이 2억 원 넘게 나오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과 아이들,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단연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운영하는 ‘함께하는 건강체험’과 ‘안마체험’ 부스.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2016년 플레이엑스포’ 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사장 교통통제와 노점상 가이드라인 설치에 경찰서와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받았다”며 “방문객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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