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진실을 밝혀야 우리 사회도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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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진실을 밝혀야 우리 사회도 변화할 수 있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4.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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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이 15일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져야 우리 사회도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특조위가 비공개로 진행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무엇인지, 구조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실을 찾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진실을 향해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진실을 알 권리가 있는 피해자들이 수긍하고 우리 사회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조위가 처한 여건이 녹록치 않은 건 사실이다. 특별법에 보장된 활동 기간조차 제대로 보장되는 않은 채 오는 6월까지의 예산만 지급받았다. 조사인력도 부족하다 인양된 세월호를 조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같은 어려움을 헤쳐 나아가 특조위에게 부여된 막중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또 이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맹목적 이윤 추구와 국가 구조실패로 인해 발생한 비극이다.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관피아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과 생명 존중 사회로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제2의,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를 안전한 곳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참사의 아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욱 넓혀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희생자와 가족 일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인식 확산으로 우리 사회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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