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부작용 높은 눈 성형…전문의 스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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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작용 높은 눈 성형…전문의 스킬 관건
  •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4.1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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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 희망 부위 ‘눈’ 가장 높아
최소 6개월 지난 후에 시행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제 ‘쌍꺼풀수술은 성형 축에도 못 낀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과거 ‘눈 성형’하면 수술방법이 절개법과 매몰법에 국한돼 있었으나 지금은 부분절개법, 부분매몰법, 앞트임, 뒷트임 등에 이르기까지 기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이처럼 성형의술의 발달로 성형부위나 종류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지만, 수술의 성패 여부는 의사의 실력과 환자의 철저한 사후관리에 달렸다.

따라서 저렴한 수술비용이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어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부작용 발생 시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첫 수술부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재수술 비중이 높은 부위는 바로 ‘눈’이다. 눈은 한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며, 크기나 모양이 조금만 달라져도 이미지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마다 눈 모양이나 크기, 피부체질, 전체적인 비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들을 모두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눈 성형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한쪽 또는 양쪽 쌍꺼풀 라인이 풀리거나 짝짝이 눈(비대칭), 소시지 눈, 쌍꺼풀 라인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눈이 감기지 않는 경우 등이다.

만일 쌍꺼풀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눈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최소 6개월은 지켜본 후에 재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수술 후 흉터가 진정되고 모양이 자리를 잡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섣불리 재수술을 결정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수술 시 노화로 인해 윗 눈꺼풀이 처져 쌍꺼풀 라인이 내려앉았다면 눈매교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눈매교정술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 전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우선, 생리기간에는 평소보다 출혈이 많고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가급적 생리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출혈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항응고제)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술 2∼4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기관 선택 역시 신중해야 한다. 해당 병원이 성형전문의가 직접 운영하는 곳인지, 수술집도의가 해당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인지, 부작용 및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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