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내수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그 이유다.

정부가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촉진 및 내수 활성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게 대한상의의 기대다.

앞서 지난해 8월14일이 임시공휴일 지정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1조3100억 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 특히 가족나들이 등과 관련한 관광·음식·숙박업을 비롯해 백화점 등 유통업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그 효과가 지난해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들이 이 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방학에 들어가는데다 정부에서도 이 기간을 ‘봄 여행주간(5월1∼14일)’으로 시행하고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뺀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수립 후 3차례 있었다. 1988년 9월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1일 및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14일이다.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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