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국민의당, "박근혜, 野에 선전포고해"…거부권 행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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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개원]국민의당, "박근혜, 野에 선전포고해"…거부권 행사 '규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5.3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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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 "야당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과 정부간 편가르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분열과 대결을 선택한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총선 민의에 대한 거부다.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상생정치를 지향한 국민 여망에 찬물을 끼얹고 야당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부당한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하겠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과거에는 국회가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다고 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국회의 발목을 잡는다"며 "박 대통령이 여전히 19대 국회를 대하는 모습으로 일관해, 일하고 싶은 20대 국회가 초기부터 길을 잃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귀국하면 즉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며 "국민에게 경제 위기를 소상히 밝히고 국회가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줄 것을 강력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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