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미국달러선물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미국달러선물의 거래대금이 12조3000억원, 거래량이 111만9045계약으로 기존 최고치를 한달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7월15일 기록한 거래대금 12조2000억원, 거래량 107만 9442계약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 결제월물 이월거래(roll-over)가 증가했고, 최근 가파른 원화강세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6월27일 도입된 협의대량스프레드거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 역시 거래대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협의대량스프레드 거래량은 9만9206계약으로 달러선물 전체 거래량의 8.9%, 전체 스프레드거래량(30만2682계약)의 32.8%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 오른 1099.5원에 장마감했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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