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가계부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한자리에 모였다.

19일 오전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가계부채 관리협의체’가 이날 비공개로 개최됐다.

기재부와 금융위, 한은 등은 지난해 3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대책을 발표한 후 올해 2월까지 가계부채 문제를 진단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와 한은 사이에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자 6개월 만에 재추진 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과 금융위가 엇갈린 시각을 보이는 상태에서 기재부가 이를 내버려 두긴 어렵다”며 “가계부채 협의 채널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선보였으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 측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 매매 활성화로 대출 수요가 확대됐음에도 7월 중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감소한 만큼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안착하고 있다”고 반박해 긴장감을 자아낸 바 있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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