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내년도 청년 일자리 예산 15%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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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내년도 청년 일자리 예산 15% 증액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8.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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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을 15%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증액된다”면서 “(특히) 청년 일자리 분야는 올해 2조3000억원 수준인데 내년에는 15% 이상 대폭 증액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경찰, 해경, 행정공무원 포함 공공 부분 일자리를 3400개 가깝게 증원토록 했다”며 “어르신 일자리 예산은 500억원 가까이 증액시켜 5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내년 전체 예산 증가율과 관련, “지난 당정협의에서 3~4%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는데 오늘 (정부안을) 보니 3% 후반부였다”고 전했다. 올해 예산 규모가 386조4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내년도 예산은 최초로 4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당정 합의안에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가 피해 등을 고려한 농업 분야 예산 1200억원 증액도 포함됐다. 아울러 630억원을 투입, 모든 군 병영·의경 숙박 시설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의경 노후 버스 교체 비용 등으로 592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과 관련, “정부 예상으로는 국세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비율도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내년 예산은 일자리와 문화융성 투자에 중점을 뒀다”면서 “게임 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경력단절 여성, 노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SOC 투자는 내실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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