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국 자동차강판공장 준공…동남아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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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태국 자동차강판공장 준공…동남아 본격 공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8.3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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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준공식 기념 코일 서명식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타나삭 파티마프라곤 태국 부총리(왼쪽부터)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코일에 휘호를 쓰고 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가 31일 태국 라용주(州) 아마타시티 산업단지에서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ㆍContinuous Galvanizing Line)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타나삭 파티마프라곤 태국 부총리, 솜삭 수완수자릿 라용 주지사, 노광일 주태국대사와 현지 고객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국 CGL공장은 지난 2014년 9월에 착공해 총 3억 달러가 투입된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기지다. 포스코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태국 내 전문가공센터인 POSCO-TBPC의 가공서비스와 함께 태국 내 도요타, 닛산, 포드 등의 글로벌 자동차사와 부품사 등에 강판을 공급함으로써 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태국은 연간 200만 대 수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동남아 자동차생산능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중국 상해기차가 2017년 20만대 규모의 설비를 신설하고, 일본계 자동차사도 지속적으로 설비를 확장하고 있는 대규모 자동차 시장이다.

앞서 포스코는 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사, 부품사들과 원활한 소재 공급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태국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고급 도금재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현지 생산법인 사업 검토에 들어가 2014년 착공, 이번에 준공에 들어갔다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CGL준공을 통해 태국내 타 가공법인뿐만 아니라 베트남 생산법인 등과 함께 생산에서 가공, 판매, 기술지원까지 최적화된 솔루션마케팅 체제를 동남아 지역에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권오준 회장은 "태국은 지난해 출범한 AEC(ASEAN Economic Communityㆍ아세안경제공동체)의 허브국가로, 명실상부한 동남아 자동차 생산기지이자 가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오늘 준공을 계기로, 태국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해 가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태국 CGL 준공으로 해외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이 연 225만 톤 수준으로 늘었다. 향후 포스코는 광양, 중국 등 CGL공장 신설을 통해 국내 7곳, 해외 6곳 등으로 CGL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올해 900만 톤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 만 톤 판매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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