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풀렸나…기업대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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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풀렸나…기업대출 증가세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8.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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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기업 7월 대출 2조원대로 '훌쩍'
7월중 기업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의 계절적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 6월 1조9000억원 감소에서 7월에는 3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은 6월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일부 외화대출의 원환대출 전환으로 크게 증가했다.
▲ 7월중 기업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경남은행의 대출 콜상담 모습.     © 시사오늘

대기업 6월 대출은 4000억원이 감소했으나 7월 대출은 2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중기대출도 부가세 납부수요 등으로 6월 1조6000억원 감소에서 7월에는 1조1000억원으로 전환됐다.
 
7월 20일 기준으로 기업의 CP는 6월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일부 공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순발행 전환했다. 6월 기업CP는 -2조8000억원에서 7월1일부터 20일까지 4000억원에 달했다.
 
일반기업 회사채는 리먼사태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순상환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만기도래 규모가 확대된 반면 기업들이 여유자금부유, 상반기중 선차환발행 등으로 발행규모를 전월보다 소폭 축소한데 기인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줄었다. 6월 2조5000억원에서 7월에는 1조5000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했다.
 
한은은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하계휴가비 및 성과급 지급 등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6월 -47억원에서 7월에는 -8000억원 76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모기지론을 포함해 대출 저금리, 집단대출 증가, 주택금융공사 신규대출 상품 출시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5월 2조3000억원에서 6월에는 2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7월에는 2조4000억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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