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에 보수용품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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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에 보수용품 판매 '껑충'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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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부분 보수용 시멘트 등 각종 보수용품 65% 판매증가
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오전 서울, 경기 지역을 강타하며 집안, 건물 보수에 나선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외벽이나 지붕 등을 수리할 수 있는 각종 보수용품의 9월 1에서 2일 까지 오전 기준 판매량이 폭우에 강풍이 몰아 닥쳤던 작년 7월 평균보다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산업용품팀 김충일 팀장은 "그간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많지 않았던 수도권 지역까지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보수용품 판매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분 보수용 시멘트, 실리콘 등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 헨켈의 '빨리굳는 시멘트'     © 이해인
옥션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헨켈 빨리굳는시멘트 1kg' 제품은 가로세로 30cm 정도의 면적을 보수할 수 있는 용량으로, 물에 괴어 바르면 10분만에 굳어 빠른 시간 내에 손쉽게 보수할 수 있다.
 
물만 부어 사용할 수 있는 10kg 용량의 몰탈시멘트나 방수시멘트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옥션에서 각종 보수용품을 판매하는 한 판매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보수용 시멘트 판매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며 "태풍뿐만 아니라 올 여름 잦은 폭우로 인해 예년보다 보수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균열보수용 실리콘도 300ml 용량이 1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방충망이 찢겨져 나간 집도 많아 쉽게 재단해 설치할 수 있는 DIY 방충망도 주문량이 부쩍 늘고 있다. 60cmX1m 사이즈 기준 4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색 방수용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보수가 가능한 방수테이프가 인기다.
 
'부틸 방수테이프'는 이형지가 부착되어 있어 원하는 곳에 쉽게 접착시킬 수 있다. 벽면이나 창틀 틈새, 판넬/컨테이너 지붕, 찢어진 천막 등을 테이프만으로 간편하게 보수할 수 있어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표면이 알루미늄 재질로 된 외부 노출방수용, 특수고무시트 재질의 균열보수용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폭 5cm, 길이 10m에 1만원 정도다. 
 
▲ 보수용 방충망     © 이해인
뿌리거나 바르는 방수제 '워터킵스(1000ml, 2만3260원)'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방수용품으로, 붓 2개와 철브러쉬를 함께 증정한다. 틈이나 구멍에 끼우면 되는 '구멍막이 테이프'도 있다.
 
빗 속에서 안전한 운행을 도와주는 자동차 용품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바이카의 '레인아웃(4900원)'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비 오는 날 자동차 유리에 뿌려주면 코팅효과를 통해 선명한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다.
 
또 '김서림 방지제'는 비오는 날 차량 내부에 발생 하는 김(서리)을 방지해준다. 빗물 제거장치 '에어로바이저(1만 3500원)'는 우천 시 차량 사이드미러에 맺힌 빗방울을 제거해 줘 시야 확보에 용이하다.
 
그 외에도 옥션에서는 우산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차량용 우산꽂이(1500원)', '김서림 방지 장갑'(2700원) 등도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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