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생, 삼성전자 입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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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생, 삼성전자 입사 쉬워진다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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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전남대,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
전남대학교 학생의 삼성전자 입사가 쉬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남대학교와 함께 13일 전남대학교에서 내년부터 4년간 160명 규모의'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윤주화 사장과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이 참석, 미래 IT 인재 육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매년 40여명씩 일정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해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삼성전자 사업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 수강, 인턴십 기회 및 입사 특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체계적인 인재육성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에 별도의 연구비 및 운영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와 전남대학교가 13일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 내년부터 4년간 총 160명에 대해 삼성전자의 인턴십 기회 및 입사 특전을 제공키로 했다.     © 시사오늘

 
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업맞춤형 교과과정을 편성해 지방사업장 필요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되었고 지방소재 대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전 기구과정, 금형 과정, LCD설계/공정 과정, IT과정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전자컴퓨터공학·기계 시스템공학·전기공학·응용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의 학과가 참여해 올 11월 첫 대상자를 선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자 선발 프로세스는 먼저 학교추천을 받아 SSAT(삼성전자 직무능력 시험)와 면접, 인턴십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선발되며, 이렇게 선발된 학생이 4학년 과정 중에 정해진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입사자격을 취득 하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이 4개 과정 운영 외에도 삼성전자와 연계한 산학과제를 진행할 전담센터도 운영예정이다.
    
김윤수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기업이 지역 단위의 주요 대학과 연계해 지역 내 구인난해소 및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윤주화 사장은 "이같은 프로그램은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를 대학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입사 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남대학교와의 협력 외에도 IT관련 강원대·부산대 등 14개 대학, LCD 및 반도체 관련 6개 대학 등 총 18개 대학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천명 이상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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