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美매체 선정 100대 뷰티기업 중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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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美매체 선정 100대 뷰티기업 중 7위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4.1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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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미국 뷰티 전문 매체가 선정한 세계 뷰티기업 7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이하 WWD)’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 7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순위로 상위 10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WWD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도약 배경으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활약 등을 꼽았다. 

WW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는 전세계 뷰티 기업들의 공시된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각 기업의 뷰티 매출을 기준으로 하며 비화장품은 제외하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14일에 발표된 이번 순위는 각 기업의 지난해 뷰티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정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07년 발표한 WWD 순위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한지 10년만에 7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액은 1조 5666억원에서 6조6976억원으로 약 4배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375억원에서 1조828억원으로 약 5배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케 했던 주요 배경과 전략으로는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 등이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그 중에서도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설화수는 지난 2015년 국내 뷰티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고 국내 백화점 매출액 순위 1위를 1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이니스프리 또한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중화권과 함께 아세안과 미주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기점으로 삼고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메가시티(mega city)를 위주로 한 확산을 이어간다. 

미주 시장에는 올 하반기 이니스프리를 추가로 론칭한다. 지난해에는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두바이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최대 유통기업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에뛰드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올해 하반기에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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