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편의점 얼음 수요↑…CU, 얼음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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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편의점 얼음 수요↑…CU, 얼음 공급 ‘확대’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4.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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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편의점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 얼음컵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 BGF리테일

편의점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 얼음컵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얼음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연간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CU가 최근 5년간 얼음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 15.7%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얼음은 2014년 16.4%, 2015년 21.7%, 2016년 33.2%으로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도 43.3%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뛰었다.

편의점 얼음 매출이 이렇게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데에는 컵얼음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컵얼음은 2013~2014년 10%대 성장률에서 2015년 22.8%, 2016년 38.2%, 올해 1분기 역시 56.9%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컵얼음은 2009년 파우치 커피, 음료 원액을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의 보조상품 격으로 출시된 이후, 다양한 음료들과 조합을 이루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CU(씨유) 전체 3천 여개의 상품 중 줄곧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컵얼음 외에도 일반얼음의 매출도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얼음 품귀현상으로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조정된 점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상승폭은 20% 내외로 매우 높다.

CU는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얼음 판매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얼음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처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얼음 공급 부족 현상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신규 제조사를 추가하여 사전 물량을 확보하는 등 올 여름 안정적인 얼음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지리산 암반수로 만든 봉지얼음 2종(800g, 2.5kg)을 지퍼 패키지로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컵얼음 역시 일반 컵얼음(190ml用)과 대용량 컵얼음(345ml用)을 올해도 함께 운영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측은 “얼음은 여름철 시즌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편의점 업계의 전체 판매량이 약 3억만 개로 추산될 정도로 엄청난 수요가 몰린다”며 “올 여름도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업계의 얼음 공급 및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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