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영국 다나 페트로레움 PLC사의 주식 64.26%를 획득하기로 했다고 24일 런던 주식시장(London Stock Exchange, LSE)에 공시했다.
 

▲ 한국석유공사가 영국의 석유회사 다나사의 지분 64.26%를 인수하는데 지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은 석유공사의 석유 시추현장 모습.     © 시사오늘

석유공사는 지난 17일 다나사 주식 29.5%를 매입한데 이어 주식공개매수 제안 종료일인 23일 오후 1시(현지시간) 현재 주주들로부터 34.76%의 주식매각 동의서를 받음으로써 총 64.26%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석유공사는 오는 10월7일까지 주식 매입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 1주당 18파운드에 다나사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LSE에 공시했고 25일에는 공개매수 제안문서를 주주들에게 송부했다.
 
석유공사측은 "다나사를 완전 인수하게 되면 현재 9%인 국가석유자주개발율이 두자리수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석유개발사업의 핵심거점을 미주, 구소련에서 북해, 아프리카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