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다문화가정 소재 창작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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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다문화가정 소재 창작 연극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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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사회 속 근본적인 인식 개선 위해 마련
새로 이사 온 한 신혼부부 때문에 동네에 일대 소동이 일어난다. 이웃들은 이들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리거나 귀신 소동을 벌여가며 이들을 내쫓으려는 계획을 꾸민다. 이유는 이 신혼부부가 필리핀에서 한국 남자에게 시집 온 이주 여성이 있는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이다.
 
▲ STX그룹이 준비한 창작연극 <레인보우 랄랄라> 공연 포스터.     © 시사오늘

이는 STX그룹이 준비한 창작공연 <레인보우 랄랄라>의 내용이다. 극중 상황이지만 한국 사회에는 이처럼 결혼 이민자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 이 같은 편견을 해소하고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STX가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무료 창작극을 선보인다.

STX는 ‘다문화 인신 개선 무료 창작연극 <레인보우 랄랄라>’를 오는 25일부터 31일가지 일주일간 총 10회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 창작극은 한 다문화가정이 한국에 생활하면서 사회 속 고정관념과 편견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특히 STX는 이번 공연은 한국 내 국제결혼 이민자가 17만 명을 넘어서며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사회적·문화적으로 겪는 차별은 여전하다는 데 착안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한다.

STX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다문화가정만을 대상으로 하던 지원에서 범위를 넒혀 한국 속 다원주의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소재 중·고등학생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 약 4500여 명이 초대되며, 무료 관람은 잔여좌석에 한해 극단 ‘버석’ 홈페이지(cafe.naver.com /mushroomplay)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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