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예멘 한국 송유관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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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예멘 한국 송유관 테러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11.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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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발송 폭탄소포 용의자 수색에 보복…인명피해는 없어
알카에다가 2일 오전 8시(현지시간) 한국석유공사가 예멘 남부 샤브와 주에서 운영하는 송유관을 폭발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석유공사 및 외신등에 따르면 알카에다 무장세력이 샤브와주의 주도인 아타트크 남쪽으로 2Km 떨어진 샤바이카 지역에서 송유관을 폭발시켰다. 이번 폭발로 석유가 누출되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송유관은 완전히 파괴됐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일부 알카에다 무장세력이 송유관을 폭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정보당국의 말을 빌어 전했다.
 
정보당국은 현지주민들이 폭발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수십명의 알카에다 무장세력이 차량 2대와 함께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예멘 당국은 이번 사건이 미국으로 발송한 폭탄소포 제조용의자 이브라힘 알 아시리를 체포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전개하자 이를 보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폭발된 송유관은 원유를 아덴만 수출터미널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 폭발로 석유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석유공사측은 "송유관 폭발지점은 4광구 및 70광구 경계지역인 31.5Km 지점"이라며 "아직까지 정확한 누유량은 확인 불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나자 예멘 정부는 샤브와주에 보안군을 파견해 알 아시리 색출작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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