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웅제약, 美·EU 시장 선 진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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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웅제약, 美·EU 시장 선 진출로 ‘차별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1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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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미국 매출 확보되면 가치 재평가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대웅제약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웅제약이 국내 보툴리늄 톡신(보톡스) 업체들 중 가장 먼저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내 증권가 견해가 제기됐다. 특히 일종의 ‘진입장벽’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로를 미리 개척한다면 기업 간 주가가치 재평가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16일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12만 6500원)보다 2000원(1.58%) 상승한 12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5분 현재 12만 650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을 통과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제품출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에는 미국과 유럽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실적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의 매출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2016년 일시적 급증했던 판관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8년에도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 판매확대로 매출액은 지난 해 대비 9.5% 증가하고 매출볼륨 확대와 판관비율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해 3.6%보다 개선된 4.7%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보톡스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그동안 가파른 해외매출 증가세도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없이는 장기적으로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 또한 “앞으로는 진정한 진입장벽의 상징인 미국시장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하지 못한 기업 간 철저한 밸류에이션(valuation)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국내 보톡스 시장 내 매출비중이 미미해 국내 경쟁심화에 있어 비교적 자유로우며 미국과 유럽 보톡스 시장으로의 진출이 임박했다”며 “점진적인 valuation rerating(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신규)와 목표주가 15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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